장례식장 방문하기 적당한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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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연구소]슬기로운 장례문화

장례식장 방문하기 적당한 시간은?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에 다니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남녀에게는 매우 자연스럽고 익숙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일정이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장례식장에 가야 하는 경우 언제 방문해야 하는지 혼동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곤란한 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장례식장 조문 시간은 언제가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3일장

경우에 따라서는 5일장을 하는 집안도 있지만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3일장을 하는 것이 국룰러 간주되고 있을만큼 3일장은 매우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조문가능한 날은 3일 중에서 첫째날과 둘째 날뿐입니다. 물론 3일째에도 발인하기 전 아침 일찍 조문을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발인날에는 조문을 오지 않습니다.

 

발인날에 조문을 하러 장례식장에 온다면 이미 빈소에는 아무도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거의 대부분 아침 일찍 장지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첫째날 혹은 둘째 날에 방문하시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간혹 부고 소식을 늦게 들었다거나 아니면 고인이 자정 직전에 돌아가셔서 하루는 그냥 흘려보내고 이튿날만 조문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인 날짜를 제대로 확인하고 장례식 조문을 가는것이 좋겠습니다.

 

2. 문상시간

요즘과는 달리 과거에는 밤새 타짜 놀이를 하면서 계원들이나 친구 및 회사동료 같은 분들이 함께 밤을 보내주는 것이 일종의 당연한 문화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코로나 이전에도 문상은 가급적 자정이 되기 전 다녀오는 것이 매너가 되었습니다.

 

상가에 방문하기전 부고소식을 접했어도 연락을 받자마자 방문하시는 것보다는 상주에게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확인하고 문상을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입관을 해야 조문을 받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입관여부와 상관없이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문시간은 아침보다는 오후나 밤에 가시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는 상주들도 밤에는 잠을 청하는 게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급적 22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24시 이후 새벽에는 조문을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유의사항

장례식장이 어디인지 알았다면 유가족에게 전화를 하기 보다는 장례식장에 직접 위치나 방문 시간 등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상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도 해야 하고 이것저것 상당히 바쁜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상중에 핸드폰을 벨소리로 해놓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전화해도 통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문가는 상가의 종교적 믿음에 따른 장례식 절차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사전에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장례식장은 매우 엄숙하고 고인에 대한 마음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시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필요한 부분을 숙지하고 방문날짜나 시간을 잘 지켜서 매너있는 조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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