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핀 에멀젼 화상연고는 심각한 화상이 아닌 1도 정도의 비교적 경증의 화상을 입었을 때 약국에 가면 약사님들이 주로 주시는 것입니다. 전문가이신 약사님들께서 주시는 것이라 좋은 것이긴 할텐데 그래도 어떤 것인지 정도는 알면 좋지 않을까요?
비아핀에멀젼 화상연고의 고향은 에펠탑의 나라 프랑스입니다. 진녹색의 BIAFINE 글씨가 쓰여져 있는 직사각형 하얀색 상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1. 사용처
심각한 화상에는 사용하지 않고 당연히 이럴 땐 병원을 가야겠죠. 여름철 햇빛에 그을린 일광화상이나 1도화상 또는 경증의 2도화상 정도에서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2. 주요성분 기능
트롤아민이라는 성분이 주성분으로 되어있는데요. 화상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에 적당한 정도의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화상으로 생긴 상처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아주고 새살이 돋아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3. 사용방법
하루 3번에서 4번 정도 환부에 두툼하게 발라주셔야 합니다. 꼭 이 횟수를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횟수를 초과해서 더 자주 발라주셔도 아무문제 없습니다. 바르실 때는 최대한 두툼하게 바르셔신다음 여러번 골고루 마사지 하듯 문질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갈무리
▶ 살균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용 전 상처 입은 부분을 소독 먼저 할 것.
▶ 바르는 방법은 얇게 살짝 바르지 말고 연고의 양을 충분히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두텁게 바르고 상처부위에 연고가 최대한 흡수될 수 있도록 골고루 잘 펴서 문질러주는 것이 좋음.
▶ 이 때 최초 바른 부위에 따가운 느낌의 자극적인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약 10여분 정도가 지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임
프랑스에서 유독 화상을 입는 사례가 많아서 비아핀 에멀젼을 구급약(또는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는 0순위가 되는 것의 주된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2도 화상까지는 가정에서도 충분히 이 연고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재생의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이나 기타 의료체계가 잘 갖추어진 대한민국에서는 가까운 동네병원 정도에만 가도 연고를 구입하는 가격과 유사한 진료비용으로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프랑스는 물론 기타 (심지어 선진국이라고 하는 큰 나라들도) 국가에서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아주 사소한 진료 또는 치료라도 대한민국에서 지불하는 진료비와 비교했을 경우를 생각하면 놀랄 수 있을 정도의 꽤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다수의 프랑스인들의 가정에 비치되고 있고 또 애용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반드시 명심해야 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글을 관심있어 찾아보고 읽어보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의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아핀 에멀젼 이 가지고 있는 콜라겐 합성 촉진,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상 개선 등과 같은 좋은 효과가 많고 2도까지의 화상에도 이용될 수 있지만 때로는 상태에 따라 비아핀 에멀젼 을 먼저 바르기 전에 거즈같은 것으로 화상부위를 드레싱 하는 처치가 요구될 수도 있고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나트륨 등과 같은 성분이 보존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민감한 분들에게서는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사정이 허락된다면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을 거친 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