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끈끈이제거 문제로 고민스러운 경험이 적어도 한번쯤은 있으실겁니다. 접착제인 본드나 풀을 대신해서 편리하게 적절한 길이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프 이지만 그 용도를 다하여 떼어내고 난 뒤의 끈끈이제거 작업은 결코 쉽지 않고 심지어 짜증도 많이 납니다.
그렇다고 마냥 짜증만 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 그 솔루션을 제공해드릴테니 잘 알아두셨다가 써먹어보세요.
■ 순서
1. 물파스
2. 온수
3. 살충제(예: 에프킬라)
4. 썬크림
5. 지우개
1. 물파스를 이용하세요.
물파스의 새로운 용도에 대해 눈을뜨게 된 첫 계기는 화이트 보드에 어떤 분이 그것도 유성매직으로 잘 못 쓰는 바람에 지우지 못하고 난처했을 때 물파스를 바르고 휴지로 한번 쓰윽 닦았더니 말끔히 사라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이프 끈끈이제거 할 때에도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답니다. 끈적거리게 남아있는 부분에 정성스럽게 골고루 발라준 뒤 쓰지않는 걸레나 천으로 잘 문질러주면 쉽게 해결됩니다.
2. 따뜻한 물에 담가주세요.
따뜻한 물을 준비하신 다음 묻어있는 해당 부위가 따뜻한 물에 잠기도록 담근다음 약 5분정도 있다가 꺼내신 뒤 잘 문질러주시면 끈적거리던 물질이 돌돌 잘 말리면서 목욕탕에서 자주 보아왔던 몸에서 나오는 때처럼 돌돌 말려서 떨어진답니다.
3. 에프킬라를 뿌려주세요.
끈적거림이 남아있어 제거하길 원하는 곳에 에프킬라를 칙칙 뿌려주시고 2분에서 3분정도 기다리셨다가 수건으로 잘 문질러 주시면 깨끗해집니다.
4. 썬크림을 발라주세요.
피서가서 바르려고 미리 준비해두었던 썬크림이지만 요즘 장마가 너무 길고 비도 많이와서 미쳐 사용하지 못하셨다면 끈끈이제거의 흔적을 지우는데 사용해보세요. 끈적끈적한 부분에 잘 발라주신다음 약 30분 뒤에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셔서 마무리 하시면 되요.
5. 지우개로 빡빡 문질러주세요.
잘 못 쓴 글씨만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끈적거림도 제거할 수 있어요. 지치지 않는 지구력으로 빡빡 문질러 닦아내시는 인내력만 있으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무수히 많은 지우개 똥을 치우셔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해결책은 대부분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나누어 기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