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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파리 퇴치법 그만 헤어지자

by ♤ꋔ♣⊙ꋏ◈ꋐ♥ ▣ 2020. 8. 9.

나방파리 퇴치법 에 대해 관심이 마구마구 가는 이유는 그 이름에서도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나방 좋아하시는 분? 파리(프랑스 파리 아님) 좋아하시는 분? 


길가는 사람 붙잡고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똑같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실 겁니다. 


싫어!!!!



이렇게 누구나 다 좋아하지 않는 것의 이름을 믹스해서 나방파리 라고 명명하였으니 최초 누가 붙였는지는 몰라도 정말 정말 싫어했던 퇴치 대상임이 분명하다고 강하게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분명 난 초대한 적이 없는데 해우소에서 열심히 장을 비우고 있던 중 우연치 않게 이 녀석이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나타난 걸까요?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엄지손가락으로 혹은 손바닥으로 이녀석을 꾹꾹 눌러 극락왕생을 빌어봅니다. 


하지만 이런 꾹꾹이 요법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한지라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합니다. 


■ 나방파리 퇴치법

1. 청소(피쳐링. 끓는 물)

2. 베이킹소다 활용


1. 청소(피쳐링. 끓는 물)

한 때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내탓이오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나방파리가 출현한 원인도 바로 내탓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놈이 좋아하는 화장실이나 변기 그리고 배수관 같은 곳을 제때 청소하지 못한, 아니 청소하지 않았던 내탓이오 라는 겁니다. 


습성이 습하고 음침한 구석을 좋아하고 물때로 생긴 젤라틴막 안에서 최대 100여개에 이르는 후라이 해먹을 수 없는 알을 까제끼고 난 후 48시간 이내에 세상에 나온다고 하니 이놈은 서식처를 찾았을 뿐이고 이러한 환경을 제공해준 청소하지 않은 잘못이 매우 큽니다.  


이 잘못을 회개하고자 하수구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하지 마시고 특별한 비법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바로 끓는 물을 부어 버려야 합니다.


나방파리가 보기와는 다르게 핵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을거라는 바퀴벌레와 유사한 전투력의 번식력과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에프킬라 찍찍 뿌려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먼저 배수구가 있는 화장실 욕실을 깔끔하게 청소하신 다음에 펄펄 끓는 물에 락스를 살짝 버무려서 하수구에 공손히 부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일주일 단위로 해주시면 이 녀석은 다른 안식처를 찾아 떠나게 될 겁니다. 



2. 베이킹소다 활용

나방파리 퇴치법으로 끓는 물을 부어준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키기 위해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먼저 공략하고자 하는 하수구에 베이킹소다를 흩뿌리듯 뿌려주신다음 끓는 물을 겸손하게 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살균 효과가 있어 불결한 나방파리는 더욱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 싶어한답니다. 


습기가 만랩인 여름철 나방파리와 아주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만약 하수구 청소하시는 것이 번거로우시면 전기포트에 끓는 물이라도 주1회 정도는 정기적으로 부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